제1편
학이 學而
제2장
원문)
「有子曰: 其為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為仁之本與!」
(유자왈: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번역)
유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를 베풀면 윗사람에게 반항하는 일이 드물다. 윗사람에게 반항하지 않으면 난을 일으키는 일도 없다. 군자는 근본을 힘쓰는데,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효와 우애는 인(仁)의 근본이다."
해석)
1. 효제(孝弟)의 중요성
유자는 공자의 제자로, 효도(孝)와 형제 간의 우애(弟)를 덕목으로 강조합니다. 효도와 우애를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윗사람에게 반항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즉, 가정에서부터 도덕적 관계를 잘 실천하면, 사회에서도 위계질서를 존중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2.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유자는 근본(本)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근본이 바로 효와 우애라고 설명합니다. 효와 우애가 확립되면 그 위에 도(道), 즉 도덕적인 길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말합니다. 이는 도덕적 삶의 토대가 효도와 우애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3. 군자의 역할
군자는 근본에 힘쓰고, 이 근본을 바탕으로 인(仁)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유자는 효와 우애가 바로 인의 근본임을 다시 강조하며, 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근본적인 덕목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가르칩니다.
요점)
이 구절은 효도와 형제 간의 우애가 인간 관계의 근본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질서와 도덕적 삶이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면 자연스럽게 사회에서도 도덕적 행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효와 우애는 인(仁)의 근본으로, 군자라면 이 덕목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한 줄 요약>
효도와 우애가 인(仁)의 근본이며, 이를 통해 도덕적 질서가 세워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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